가을이 너무 깊어졌네요.
나무는 하나 둘 제 잎을 놓아주더니
이파리 몇 잎 남지않은 벗나무 나무가
나름대로 가을의 운치를 더하네요.
무럭무럭 이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또, 11월, 곧 겨울이 오겠지요.
아직 겨울을 맞을 준비가 안되었는데
가을을 이리 쉽게 보낼 수는 없는데
발만 동동 구를 뿐이네요.
이 곳을 찾는 사랑하는 님들은
저처럼 처절하게 가을 보내지는 않겠지요?
더러는 산에도 가시고, 교외로 드라이브 나가서
익숙한 가을의 모습을 눈에 꽈꽉담아서
일년을 무사히 버틸 양식처럼 마음 한구석에
차분히 담아 오시겠지요?
이번 주 내내 저에겐 힘든 시간이었네요.
자세히 이야기하면 말하는 사람이나
읽으시는 분들이나 다 피곤해 하실거니...이만 생략
이런 힘든 시간도 지나고 나면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추억이 되겠지요.
때문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식구들 얼굴
못본지 오래되었네요.
오늘! 드디어 광주에 가게 되걸랑요.^^*
오늘 저녁은 식구들과 맛나는 음식과
장난도 치고...쉬기도 하고...
내일은 미사끝나고 가을 냄새 펄펄 풍기는
어디 산에라도 가서 투정이라도 부려야겠네요.
제 다리를 묶어놓은 족쇄자국을
산에 흐르는 맑은 기운으로 말끔히 지우고 올겁니다.
둥글이네 오신 여러~분께 사랑보냅니다.
가을 멋지게 보내시고
행복과 평화가 느을 함께 하시길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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