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들은 컴터 잘하는 아빠를 둔 덕에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아니면 반대일 수도 있겠군요.
지난해 연말 성탄준비로 집을 하루종일 애들에게 맡긴적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게임만 해댄 아들 딸에 격분하여 바로 컴터 암호를 걸고 1주일간 사용금지 처분을 내렸었죠.
그러다가 하루에 1시간정도 컴퓨터를 사용하도록 허락했는데 여전히 암호가 걸려있어 일일이 허락을 맡고 사용해야되는 실정이었습니다.
애들이 시간을 정해서 하루에 한시간씩만 자율적으로 쓰게 만들었다가 믿을 수가 없어서 자녀보호 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녀보호 프로그램(모야)은 음란물 차단목적외에 정해진 시간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죠. ^^*
이걸 깔면서 CMOS 암호는 없앴죠 당연히.
요한이는 오후 1시에서 2시까지,
지혜는 저녁 9시에서 10시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깔린줄 모르는 지혜양, 요한군...
그날 저녁 10시가 되어
30초 후에 컴퓨터가 다운된다는 메세지에 게임하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뭐가 죽게되었다며
"아빠~ 나빠!" 하고 눈을 흘겨대더군요. ^^
애들한테는 미안하더군요.
하지만 자율적으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게된 중독성을 그냥 지켜 볼 수는 없겠지요.
이젠 정해진 시간만 사용할 수 밖에 없고
도 포기할 줄 알게되면서 책도 읽고 그런 모습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참 커가는 애들나이에
아무것도 아닌 게임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면
그것은 너무나 아깝지 않은게 아닌가요?
지혜, 요한아 아빠가 밉쥐?
하지만 나중엔 아빠한테 고마워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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