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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정아 
Subject  
   일요일
간만에 집에서 쉴 수 있는 주일이다.
매주 결혼식에 바빠서 제대로 쉬지도 못 했는데...
요번주는 예진아빠까지 출장가서 허전하기도 하고 그러네...
산소 다녀오느라 힘들었겠다.
날씨는 괜찮었었는지?  나도 9일 시작해서 열흘이 지났는데도 아직 아버지가 시골에 가면 감나무 아래서''정아 왔냐?''하실것만 같다.
날씨도 스산하고 가을이라 외로운데 아버지까지 가셔서 더외롭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우리 예진이, 요한이 오빠 지헤언니, 장수 풍뎅이만 보여달라고 떼 쓰고 있다.
잘지내고, 엄마 생신때 봐요.
오빠가정에 평화를 빌께요.
 
김홍진		 오빤, 전북에 있는 내소사 산행다녀왔다. 하루내내 술을 먹느라 위가 힘들어한다. 예진이 보고 싶구나. 회원가입해서 가족앨범에 사진 함 올려봐라 [20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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