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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지리산 만남 - 사진도 있떠염 ^^*
    지리산에서의 모임
    개울에서
    지난 8월 13일, 14일 이틀간 예전과 다름없이 예전 홍농성당 주일학교 교사 부부 모임을 갖었다. 월성에 계신 홍순구씨 부부를 제외하고 여섯 가족이 모였다.
    개울에서
    원래 13일의 금요일에 휴가를 내고 다녀올려고 작정했는데 회사의 토론회를 주관해야 하기때문에 꼬박 근무하고 퇴근해서야 나 홀로 지리산으로 차를 몰고 가야했다. 이석민씨 부부 차에 내 처와 짐을 의탁했다. 이번이 우리 부부가 준비하는 차례였는데, 장소를 정하는 문제가 순조롭게 되지 않아 전북 무주에서 지리산으로 모이게 되었다. 집사람이 단골로 다니는 옷가게의 사장 친정집이 지리산 온천랜드 가까이 있다하여 탐사도 않고 덜컥 정하게 되었는데 도착해보니 그리 좋은데가 아니어서 무성의했던 장소 때문에 미안하기 짝이 없었다. 김영재씨 부부가 마지막으로 자정 못되어 도착하고 이어 밤 늦은 수다가 시작되었다. 작년 부터 부모를 따라 오는 아이들이 줄게 되더니 올해는 아예 한 명도 아이들이 따라오지 않는다. 남자들의 머리엔 하얀 머리가 조금 더 늘어 있었고, 여자분들의 얼굴에는 눈가에 잔주름이 늘고 나이먹는 흔적이 언뜻언뜻 보이는 것을 보고 세월이 그냥 가지 않는다고 다들 한 마디 씩 한다. 물론 여자들이 듣지 못하게. 남자들은 마당에 있는 평상에서 새벽 세시정도까지 수다를 떨고 남자들의 수다에 지친 여자들은 그 보다도 훨씬 이전에 자리에 들었다. 나이가 먹으면 기(氣)가 다 입으로 모이나 보다. 다음날 근처 개울에서 둥지를 틀었다. 상수원 보호구역을 뚫고 더위를 식히려는 시도는 책임감이 투철한 직원에 의해 좌절되고 아담한 팬션이 몇 개 지어진 옆, 개울가의 그늘진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좋은 자리는 이미 마을 주민에 의해 평상이 놓아지고 외지인이 돈 없이 자리 잡을 데는 앉기도 힘든 후미진 곳이거나 그늘이 없는 데 뿐이었다. 썰(舌)로 뉘 따라갈 자 없는 고성호씨가 역시 대화를 주름잡는다. 반바지를 입다보니 자연 무릅아래가 드러나게 되고 왼쪽 발목 아래에 전에 없던 흉터에 대해 다들 한 번 씩 묻게되었다. 흉터는 복사뼈 위에 골프공만한 동그란 멍자국 비슷한게 있고 바로 그 위에 한일자(一)로 발목을 반쯤 돌아난 나은 상처가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처음부터 순순히 얘기해 줄 양반이 아니다. "이거? 골프를 치다가 하필이면 여기에 맞아서 이리 되었네만..." "거 참... 그 모냥이 거꾸로 보면 화투의 팔광과 같네 그랴~" "아주 흉이 난김에 네모지게 만들어서 빛광자(光)를 거꾸로 쓰면 딱이겠네!" 남자들은 왜 그런 흉이 졌는가를 대충 알게되었지만 여자 분들은 닭죽을 끓이느라 일찍 자리를 떠서 실상을 모르게 되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닭죽을 먹고 궁금증을 참고 참다가 한 여자분이 물었겠거니... "아...이거요? 고스톱 치다가 팔광을 내리쳤는데 잘 못해서 여기에 맞았는데 그 흉이 남아서 이리되었네요" 이리 넉살을 떠니 다들 숨넘어가며 웃을 수 밖에... 사실 그 흉은 식당에서 된장찌게 먹다가 그릇이 떨어져서 화상을 입어서 그렇단다. 화상이라 흉이 없어지지 않으니 얼마나 속상할까...
    그 문제의 다리
    아쉬운 이별을 하고 서울에 사시는 넉살좋은 고성호씨 부부와 대전에 사시는 김영재씨 부부는 오후 세시정도에 헤어졌고 지리산에 왔는데 그냥가냐며 해서 칠선계곡이라도 가서 발담그고 가자고 박박 우기는 사람 있어서 네가족이 경치좋은 칠선계곡에 자리잡고는 내내 발 담그고 오후내내 놀고 왔다. 항상 젊고 정다운 김경환씨 부부, 미리내와 란이의 자식사랑이 항상 넘치고 다복한 김영재씨 부부, 열심히 사시고 늘 남을 생각해주며 사랑이 넘치고 평화로운 가정을 꾸리시는 유동현씨 부부, 오누이 같이 다정하며 늘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쁘게 사시는 이석민씨 부부, 유머넘치는 말씀과 싱싱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시는 고성호씨 부부... 모든 분에게 하느님의 깊으신 사랑 속에 늘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길 빌어본다. 미흡하게 준비하여 미안했던 모임... 하지만 작은 만남 속에 도타운 정들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 모두 사랑합니다~~♡
    칠선계곡
    칠선계곡
    칠선계곡
    당연히 못마땅하지...으...냄시...
    내가 참지 뭐...
    알고보니 이석민씨가 과자 먹고 하나는 삐지고 하나는 배고파서?
    나도 줌 주지?
    물에 빠졌던 하마
    도 닦는가요? ㅎㅎㅎ
    나의 견 애인과 이석민씨 짝 - 뭘 넋놓고 보시나...
    천태만상
    칠선계곡 - 경치좋고
    화석 하나 - 아마 민물장어같은 물고기 종류인듯
    뭐다고요? 우씨~
    아찌가 봐도 또 웃음나올껄? 아효~ 저 귀연 웃음 ^^*
    치마는 올라가도 바지는 안올라간다. 물장구치는 저 여인은 나의 앤
    여인들의 웃음1탄 - 이석민씨가 물을 튀기는 바람에...
    여인들의 웃음2탄
    여인들의 웃음3탄
    -- 마음에 드는 사진은 마우스 오른쪽 눌러 창이 나오면 "다른 이름으로 그림 저장" 눌러서 저장하시길... 인화는 꼭 해드림... 그러나 명 길면 받아볼 것임. ㅋㅋㅋ --- ♬ 나오는 노래는 Touch by Touch - Joy ♬

 
고성호(요세비)
소중한 시간들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정하고 여러가지 준비하느라 수고하시고 편안하게 지낼수 있도록 아름다운 만남을 주관한 둥글이네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4/08/20]  
김홍진
부족해서...미안했어요. 잘 가셨지요? 긴 이동시간 힘들었겠어요. 사진 다운 받으셨나요? [200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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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스컴 자주타네

김홍진
2004/12/03 1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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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2004/01/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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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무이 찌찌 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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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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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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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코 축일 이브날

김홍진
2003/10/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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