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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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떠나는 친구에게
        떠나는 친구에게

        그 어디였을까 바람이 무심히 스친 풀잎 기억의 편린 속 우리는 그 길을 함께 걸었었지 기억하니 같은 땅을, 하늘을 보며 아직은 아침이었던 길을 걸었었지 너와 나 한번도 손잡아 걸어보진 않았다만 삶이 건네 준 어깨 기대어 청라 언덕을 가뿐히 오를 수 있었잖아 그 때는 그 언덕에 이름 모를 꽃들 무성히 피어오르던 하늘, 그 길이 좋았다 너 혼자 훌훌 털고 나선 길 그 아름답던 곳 꽃 지고 하늘마저 낯선 언덕이 되었구나 때 이른 너의 떠남은 등 돌려 차가운 어깨, 텅 빈 가슴에 휑하니 바람만 지난다 네가 갈 길 눈물이랑 우릴 주고 새벽처럼 환한 미소로 새처럼 가벼이 가려무나

* 배경음악 : 떠남..그리고,기억/이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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