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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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넝쿨장미
..

넝쿨 장미

오월의 끝자락
담장에 기대
햇살 도타운 두들김
데워진 네 몸
서툴게 속내 드러낸 처녀처럼
부끄러움으로 고개 떨구었구나

들에 피어나도 좋을 것을
이렇듯 발길 잦은 곳에 자리한 것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목마름의 역사가 있었나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 있었나보다

그래,
단 한 번이라도
피같이 붉은 가슴
바람에게 뿌려 놓고 가려무나
이 달이 다 지나기 전에

.......................................................
2003.5.28



♬ 장미의 말 -명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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