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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16년 만의 나이트 ^L^
지난 주 토요일, 그러니까 9월 14일 저녁에 혜인이네, 장지혜네 그리고 우리집이 좀 떠들석한 주말을 보냈다.
18세 미만의 사랑스런 아이들은 사정없이 참석이 불가하였다.
저녁에 참치찌게로 대충입막아 놓고 나머지 시간은 즐겁게 숙제를 하든지, 재미없게 게임을 하던지 티브이를 보던지. 애들은 대개 좋아라한다.
혜인이네가 한 턱 쏜단다. 출장도 다녀왔겠다. 이참 저참......
  '옹구네 삼겹' 이라던가 하는 식당에 우리 식구가 좀 늦게 도착했었는데 벌썩 고기가 노릿노릿 익기시작하였다. 20 여분이나 기다렸단다. -_-
여기저기 한국적인 분위기(떠들썩, 왁자지껄, 켁~$%^&* 에고~)에서 먹다보니 뭐 당췌 이야기다 잘 들리지가 않는다.
  달착지근한 삼겹살과 쐬주가 목을 타고 잘도 넘어간다.
분위기가 좀 조용하면 '지혜의 똥돌이 사건과 가정의 화목에 끼친 사회적 영향'과 더불어 혜인이네 오빠의 '아폴로 눈병과 지역사회의 중고등교육정책 대한 연구', 장지혜 아빠의 '주말부부의 종종번식과 생태학적인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에 대하여 심도있게 대화가 오고 갔을 터인데 실제로는 몇 마디 악을 쓰다 제풀에 지쳐 간단한 대화식으로 말이 오갈 뿐이었다.
  한 시간이 지났을 즈음에는 술에 불콰해진 분위기였고, 그 다음은 당근, 노래방이야기가 나왔다. 하지만 노래방보다는 동양제일이라는 '상무관광나이트클럽' 이 우리동네에 있다는데 한 번도 방문을 안해서야 되겠냐는 여론에 어깨들의 구십도 각도의 인사를 받으며 초저녁부터 나이트클럽에 입장했다.
  아~! 언제만의 출입이던가! 결혼하고 친구들하고 흔든것이 마지막인가 보다. 아련한 기억과 더불어 아내에게 미안하였다.
  9시 이전에 나이트 가 봐라. 맥주로 목 좀 축이다가 시간이 지나니까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제법 춤출분위기가 되서야 몸을 풀기 시작하였다.
  하도 오랬만이라 난 춤이 춰 질까 걱정했지만, 예전의 그 화려했던 시절은 못 하지만 거의 육박하는 수준으로 접근했다. 오~예~
그 날의 현란했던 몸부림으로 지금까지 허리가 아프다. 아마 무자게 흔든 모양이다. 인과응보가 생각나는 한 주다. 킁~

  리듬에 맞춰 블루스도 추었고, 오랬만에 아내의 몸도 가뿐히 낚아봤다.
  
  러시안 댄서, 예술단의 화려한 춤도 구경했고, 개그맨인가 코메디언인가 한는 서원섭씨의 시원한 진행에 맞춰 춤도 춰 봤고 철 지난 '대-한-민-국 !' 도 외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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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혜가 한 말.
"엄마 아빠 토요일에 어디 간 줄 안다~!"
"어디?"
"상무 나이트클럽!"
[허거덕~저것이 어떻게~ -_-+]
"너 그거 어떻게 알았냐? 00"
"11번 뽀빠이 !"
[허거덕~ 아니 그것까지~!!!]
* 흔적을 남기지 말자. 엄마 핸드백에 들어있던 명함이 문제였다.
  지혜야~ 넌 모르지. 아빠가 이러면 또 한 십년은 약빨이 선다는 것을.... -_-+

 
엄마
ㅋㅋㅋ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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