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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광주에서 찾아든 손님
요즘...바쁘다. 달리 표현 할 말이 없다.
당분간 11월 중순까지 바쁘다.
지난 월요일에 식구들 얼굴보고 오늘까지 못가니
식구들 얼굴이 생각이 가물거린다.
가뜩이나 기억력 약한테...
이런 마음을 아는지 사랑하는 아내가
광주에서 잘 어울리는 언니들 셋과 요정같이 이쁜
아연이를 데리고 내가 근무하는 직장까지 찾아왔다.
언니들 아니었으면 포옹시간이 더 길어졌을텐데
아우성을 치는 바람에 일찍 포옹은 손을 풀었다.
뭔...몇 십년만의 이산가족 상봉처럼 ^^*

귀여운 여자꼬마 아이, 아연이의 재롱이
가을 햇살이 단풍잎에 싱그럽게 부딪는 것 처럼
싱그럽고 귀엽다. 저런 예쁘장한 아이 하나 더
가지고 잡다.
나에게 "아저찌~ 아저찌~"하면서 부르며
배시시 웃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내 아~ㄹ 나도~오~" 하는 개그맨 생각이 난다.
아냐~ 참아야지...능력도 없음서. -_-;;;

전시관 주변의 나무들이 한껏 가을 옷을 입고
뽐내고 있다. 살랑이는 바람도 알맞게 익어있다.
자랑처럼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 있었던 모과나무는
얄궂은 사람들의 욕심때문에 못난 열매 몇개만
높은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다. 그것 하나하나도 정겹다.
오후의 따듯한 햇살과 붉은 단풍이 하모니를 이뤄
눈에 화악 가득차는 빨간 색이, 오전 시각 내내
날 절구었던 스트레스를 밀어내고 대신
그 자리를 빼곡 채우고 넘친다.

아...가을... 넘치는 가을들...

한시간 반정도의 짧은 부부 상봉을 마치고 빠이빠이하고
떠나보내는게 미안하기도 하다.
점심시간 전에 왔으면 맛있는 굴비정식이라도 사주련만
점심먹고 오는 바람에 전시관 기념품 밖에 드릴게 없다.

이렇게라도 봤으니 적어도 하루는 거뜬히 버틸 수 있겠지?
미끄러지듯 길을 떠나는 차 꽁무니에
가을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내 미련도...
이런 이쁜 계절에 토요일, 일요일 구분없이
직장에 붙어있다는게 이럴 땐 참 짜증스럽지만...
어떡하랴....햇살이라도 얼굴에 듬뿍 묻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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