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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운동회
예전 같으면 초등학교 운동회날은 동네 잔치날이다.
오전에는 아이들 운동회 지켜보다가 점심때 맛있는 점심싸 와서 옹기종기 나눠먹고 남자들은 따로 마련된 미성년자 금지구역에서 막걸리도 먹는다.
어디가나 가끔 취한 아저씨가 운동장 휘젓고 다니다 분위기 망쳐놀 것 같아 쫒겨나는 사람도 생긴다.
곧이어지는 마을 대항 계주는 하이라이트이다.
청년, 아주머니 팀을 짜 계주를 하게되는데 앞서가는 사람은 가끔은 관중에 섞여 있다가 발을 걸고 도망치는 사람이 있어 싸움도 벌어지고 옥신각신 별의별 장난이 다 벌어진다.

아! 언제든가~ 운동회 구경한지 몇 십년이 되어버렸다.
아이들 운동회가 되어도 회사에 꼼짝 못하고 일만 죽어라하고, 엄마들만 운동회 참석하는 불균형 현상이 이젠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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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9월28일)는 치평초등학교 운동회 날이었다. 물론 당근 난 회사에서 여전히 땀흘려(?) 일하고 있었쥐.
요한이는 달리기 2등. 뭐 누글 제꼈다고 무용담을 늘어놓는다. 장하다 내 아들 ^^*
지혜는 누구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4등했다나? 하면서 억울해 한다. 징하다 내 딸 -_-
담은 우리의 호프(hope) 마이 와이프 ~~
6학년 우리 딸의 계주시합에 나가서 선발 주자로 뛰었는데 1등으로 달렸고 2등과는 현격한 차이로, 맨 꼴등과는 반 바퀴 차이나게 달렸다한다.
중학교 육상선수까지 한 마이와이프의 카리스마를 여지없이 보여준것이다.
"사랑해 여보~ 내가 그 모습을 봐야 하는 건데"

아들 요한이의 아쉬운 한 마디.
"저 분이 우리 엄마라고 했더니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왜 우리 반 어머니 대표로 안뛴게 아쉽다고 하데요".
계주라.... 엄마만 일등하면 뭐 되나? 뒤 이은 이름을 차마 밝힐 수 없는 어머니의 연비가 않나오는 뜀박질로 엄청 밀려나서 상도 못 타고 말았다고한다.

난 언제나 운동회 참석할까?
이제 지혜가 6학년. 초등학교 운동회도 지혜는 마지막이 되었다.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다가 자기가 또 어머니가 되면 또 그 녀석(내 손자? 흐) 들에게 또 이야기 해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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