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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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봄비 무딜 때
봄비 무딜 때


立春이 지났으니
봄비는 봄비인 셈

하지만
아직은 봄이 아니라고
살갗은 산같이
힘주어 세우는 모공들

마흔이 넘어도
모가 난 山

숱한 비를 맞아도
아무렇지 않게 품는 바다는
촉수가 무딘 것일까
몸부림을 치는 것일까

200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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