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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올해 첫눈
아침에 눈이 오셨더군요
와이프 일찍일어나서 날 위해 따뜻한 밥 해주지
나보다 20분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곤
6시 되면 날 깨워요

"자갸~ 이거 알어?"
"뭔데?"
"밖에 눈 많이 왔다!?"
"므스그? 오매!!!"

밖엘 쳐다보니 아직 깜깜해야할 밖이 하얗다
어제 일기예보를 보지않았다
아니, 요새 날씨가 하도 좋아서 눈 따윈 생각도 못했지
견적을 내어보니 적어도 2시간이다

얼른 세수하고 옷갈아입고
따뜻하게 국물이라도 뜨라는 유혹을 뿌리치고
밖에 나섰다. 눈이 왔으면 바로 깨워서 보내주지원...
차 지붕위에 눈이 5센치나 왔다 ㅠㅠ

차 지붕위에 눈을 쓸어내고
비척비척 길을 나선다
몸은 춥고 손은 시렵다
9시 이전이라도 도착할 수 있으려나

가는 길은 이미 빙판이다
나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이 다녀간 길이다
내 뒤에 오는 사람은 더 미끄럽겠지?
저편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미끄러져 박힌 차가 낯설다

가는 거리 만큼 마음은 조마조마해지고
아랫배는 긴장감에 살살 배가 아파온다
언덕을 오르거나 미끄러운 내리막을 갈라치면
더 배가 아파온다 난 긴장하면 쉬이 속이 펺치않다

도착하니 7시 50분
이만하면 성공이다
평상시에도 이정도 시각에 도착하니까
먼저 문을 연 김부장님께 "안녕하세요~오?"

걱정스러운 마음에 밥 한 술 안뜨고 나서서
아내에게 미안스러운 마음 가득하다
늦더라도 밥 한 술 뜨고 올껄...
아내에게 잘 도착했다는 전화한다. 미안하단 말은 안나온다

그래도 올해 첫 눈인데
반가운 마음보다 미운마음 든게 눈 한테 미안타
미안해서일까 오전에 서둘러 눈이 녹는다
그래도 올해 첫눈인데...
 
엄마
쬠 과민반응인거알쥐~~~ 한번혼나고 난뒤라 그럴만도 하겠지만^^~ [2006/02/08]
김홍진
잘 알지.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겅보고 놀란다고... 입춘이 지났으니 이젠 그만 눈 왔으면 좋겠다 [200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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