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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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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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법성 포구

비가 눈물처럼 흐르던 날
저녁,
갈매기는 무어 그리
맴을 돌며
쓰러진 배,
그 위를 쉼 없이 도는지.

바다는 바다인데
도무지 바다가 아닌 바다위에
그리움 만큼 쌓인 뻘
뻘이 흘린 눈물.
그 눈물위로
비가 내렸다

배는 가고 싶다
그래, 이젠 아주 떠나고 싶다
간절히.
늙은 배 위로 맴도는
갈매기의 열망 만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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