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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산소에 댕겨왔습니다
위령성월이라 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논산 채운면에 있는 장인 산소는 잔디도 이뿌게 자라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짧은 연도를 바치고 성가도 불러 드렸죠.
부여를 거쳐 오는 길은 날씨가 비가 왔다, 눈이 왔다, 햇볕들었다가 하면서 정신없이 만들더군요.
주위의 예쁜 단풍을 잘 볼 수 없도록 만드는 날씨가 밉더군요.

집 뒤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의 산소는 처참하더군요.
비가 와서 채 굳지 않은 산소가 부분 부분 내려앉아 쩍 벌어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삽으로 두들기고 일단은 정리해 놓고 왔습니다.
봉분 아래는 물이 괴어서 한강이더군요.
삽으로 물길도 내주고 왔습니다.
추운 날씨 아버지 춥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잔디가 제대로 살아날지 걱정도 되구요.

집에 갔더니 어머니가 안계시고 굳게 문이 잠겨있더군요.
조금 있다가 어머니를 만나 짧은 이야기 나누다 집으로 왔습니다.
담에 시간내서 뵈어야 겠습니다.
어머니가 전화로 말씀하시더군요.

"네가 왔다 간 것이 꼭 꿈 꾼것 같다. 앞으로 그렇게 올려거든 오지 말어!"
어머니 속상하시죠? 담엔 하룻밤 자구 갈께요.
어머니 뵈러 간게 아니라 아버지 뵈러 간거예요.

몸은 피곤했지만 위령미사 전대사 마지막날이라도 갔다와서 맘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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