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93    1  5


Name  
   김홍진 
Subject  
   흑산도 휴가 8월1-2일
      주위에서도 가끔 그런 말을 한다. 애들이 어렸을 적에 휴가 겸 여행도 다니는 것이지, 애들이 크면 휴가 내기도 힘들뿐더러 재미도 반감이 된다고. 이번 흑산도 휴가는 이미 한달 이전에 계획된 것이었다. 원래는 8월 2-3일에 계획되었는데 모임을 주관하는 회장님이 날짜를 바꿨다. 아마 휴가철 인파때문에 선박 예매가 힘들어서 그랬을 거란 생각이 든다. 평일이기 때문에 더더군다나 애들을 데리고는 못가게 되었다. 평소 애들 학교가기전 먹는게 부실하다. 아침식사를 먹는게 불편하다는 뜻인데, 이틀 동안 먹을 빵, 우유정도면 충분했다. 점심과 저녁은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니까, 부모로서의 심적인 부담은 덜했다. 목포에서 흑산도로 가는 배 출항시간이 아침 7시 반이다. 여유시간을 감안하여 6시 정도에 모여서 출발했다. 우리가족을 비롯하여, 성당에서 죽이 잘 맞는 ME대표부부님, 회사에 다니시다 정년퇴직하신 마태오형님 부부, 루치오형님 부부, 가브리엘씨 부부(귀여운 부부), 또다른 마태오씨 부부, 나머지 홀로 오신 자매님 두분하여 총 12명이 일행이다. 배는 약 400명을 탈 수 있는데 목포에서 흑산도까지 약 2시간이 걸리고 흑산도까지는 파도가 괜찮았는데, 흑산도에 출발하여 30여분 걸리는 홍도까지는 파도가 심하여 놀이기구인 바이킹을 타는 기분이었다. 내짝은 멀미가 심해지더니 멀미가 덜한 후미쪽으로 이동했다. 멀미를 완화시키는 지압을 해줘서 어느 정도 진정은 되었는데 주위에서 분수를 품는 사람이 있어 배 안이 아수라장이 되기도했다. 홍도는 내가 총각 때인 22살인 86년도에 갔다온 것으로 기억된다. 그 때와는 별반 달라진 모습은 아니었다. 점심으로 매운탕을 먹고나서 오후에 홍두 주변의 괴암괴석을 보기위해 유람선을 탔다. 홍도는 바다에서보면 암석들이 붉은 색을 많이 띠어 지어진 이름이다. 바다에서 일주하다보면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을 하는지 직접 보지 못하면 그 감동을 전해줄 수가 없다. 관광을 하는 중간에, 홍도 주변에서 잡은 회를 잡아 즉석에서 시식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소주와 함께하는 여름 회맛은 정말 일품이다. 회값도 저렴한 편이다. 오후 관광을 즐기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다시 흑산도로 가는 배를 타고 도착. 소형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흑산도 일주를 했다. 운전기사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곳곳마다 구성진 입담으로 풀이해서 알려준다. 사실 흑산도 내부는 그리 아름답다는 느낌은 홍도보다는 덜했다. 저녁 식사전에 흑산도 성당에 들러 저녁미사를 마치고 환상적인 저녁을 라파엘수산 식당에서 먹었다. 그 식당은 식당과 함께 민박을 같이 놔서 저녁 후에 2층으로 올라 쉴 수 있도록 말끔하게 꾸며져 있었다.(빵빵한 에어콘까지!) 메뉴는 유명한 흑산도 홍어, 전복회, 전복구이, 전복죽으로 끝장을 내었다!!! 이튿날, 전복죽을 먹고는 라파엘 수산 사장님의 전복양식장으로 향했다. 배를 타자마자 남자들은 얼굴에 썬크림을 떡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다. 양식장에 가서 양식장 귀퉁이에 배를 묶어 놓고 줄낚시를 시작했다. 줄낚시는 실패에 감긴 줄에 납으로 된 몽돌을 매달고 중간에 바늘을 묶어놔, 이 바늘에 멸치나 오징어 다리 등 낚시밥을 매달고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라는 것을 그 때야 알았다. 배에 올라가서 줄낚시를 할 수 도 있지만 양식장 주변이 앉기도 제격이고, 양식장 사이사이에서 쉬었다 가는 물고기가 많아 양식장 주변에서 주로 잡았다. 물고기는 우럭이 주종으로 잡혔는데 손바닥 만한 크기가 대부분이었다. (이날 우럭을 가장 많이 잡은 사람이 나였다. 거의 15마리 정도?) 고기잡다 지쳐 전복을 꺼내와(전복 양식장 이니깐, 전복은 다시마만 먹는다) 전복회와 구이를 해먹었다. 그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소주가 떨어져서 한번 더 사와야 했다. 바다에서는 술이 안취한다한다. 더우면 바로 옆에서 수영을 하고, 배고프면 전복 먹고, 전복라면도 끓여먹고... 그리 바다와 놀고 씨름하다가 뱃시간이 되었다. 4시 경이었던가? 흑산도항에서 노근한 몸을 이끌고 바로 잠이 들었다. 노는게 얼마나 힘든 일임을... ㅠㅠ 죽이 맞는 사람들이라 편하고 흉금이 없어 형님 동생하면서 철부치 처럼 보낸 이틀이 아마 두고두고 기억나리라.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고르고 고르다보니 몇개 안된다. 특히 홍도는 아주아주 일부이므로 다 인냥 생각하지 마시기 바란다. 휴가 덕분에 얼굴이 더 시커멓게 되었다. 제대로 촌티가 난다는 뜻이다.
      홍도 선착장 옆 해수욕장에서
      홍도 유람선 중 횟거리 파는 배
      홍도 괴암 괴석
      홍도의 멋진 풍경을 뒤로...
      홍도의 멋진 풍경을 뒤로...독립문 바위
      홍도의 멋진 풍경을 뒤로...화려한 외출???
      홍도의 멋진 풍경
      홍도의 멋진 풍경
      홍도의 멋진 풍경
      홍도의 멋진 풍경: 독립문 바위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앞에서
      한마리 낚은 왕공주
      전복양식장
      양식장을 지키는 개
      전복을 따기위해 들어올린 뒤 가브리엘씨의 해맑은 미소
      전복구이 ㅋㅋ
      수영도 즐겁고...앞에는 가브리엘라
      흑산도 물을 흐리고 있는 중...
      마지막 흑산도 떠나기전 한 컷: 흑산도 성당 신부님과 라파엘수산 사장님도...
 



 흑산도 휴가 8월1-2일

김홍진
2007/08/27 3230
92
 애들 작은 이모네가 다시 떠났네요.

김홍진
2007/07/16 2046
91
 애들 작은 이모네 가족이 왔어요

김홍진
2007/06/01 2090
90
 예슬이 외할아버지 돌아가셨네요. 명복을 빕니다

김홍진
2007/04/12 1231
89
 기쁜 성탄~

김홍진
2006/12/26 1319
88
 제주도 휴가 [4]

김홍진
2006/07/27 1465
87
 장수 와룡리 휴양림 [3]

김홍진
2006/07/18 1837
86
 슬픈 소식 [4]

김홍진
2005/12/25 1472
85
 지윤이네가 놀러왔었어요

김홍진
2005/11/07 1445
84
 피츠버그 출장중 [1]

김홍진
2005/10/12 1795
83
 가을 외출 [1]

김홍진
2005/09/26 1530
82
 지난 주말~

김홍진
2005/08/08 1302
81
 가족 캠프 [3]

김홍진
2005/07/25 1878
80
 고향에 갔다왔어요

김홍진
2005/06/07 1455
79
 둥글이네집 속사정 [5]

김홍진
2005/05/06 1179
78
 식목일 월출산 산행

김홍진
2005/04/06 1247
77
 가족 근황

김홍진
2005/03/24 1298
76
 왕공주 생일 축하~ [1]

김홍진
2005/02/21 1318
75
 만남 @ 광주 [2]

김홍진
2005/01/25 1840
74
 경기도 화성에 사는 둘째처남댁에 다녀왔네요 [2]

김홍진
2005/01/03 1929
  1 [2][3][4][5]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JiYoo / avatar by minido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