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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둥글이네집 속사정
요즘 홈피를 제대로 관리 못했네요.
드나드는 님들한테 죄송해요.

지난 주는 대천에 계시는 어머니(애들 할머니) 뵈러 갔었네요.
요즘 감기 무섭잖아요. 기침이 몇주 오래되더만요.
어머니도 걸리셔서...천식까지 얻으시고
기운없으신 어머니 입원까지 하셔서 갔더니만
퇴원하셨다고...게다가 교회까지 가셔서 한참기다리다가
어머니 뵈었네요.
그 새 야윈 얼굴, 늙지 않는 약은 없나... ㅠㅠ

애들 시험때문에 지난 토요일에 갔다가 그냥와서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시험끝나면 널널하게 갔다와야지...

요새 울 둥글이네 TV아웃되었습니다.
한 달 되었나...?
공부는 뒷전에 밀리고 늘 티비앞에서 절제할 줄 모르다가
애들엄마랑 애들이 매일 전쟁을 벌이기에
제가 간단하게 해결해줬지요.
전원코드 빼서는 공구로 케이블을 잘랐습니다.
(으미...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다 봤다 ㅠㅠ)

예전에는 용감하다고 하는 것은
전장에 나아가 적을 사정없이 무찌르는 것같은 상황을 말하는데
요즘은...아마도 티비를 눈딱감고 끄는 것이
진정한(?) 용기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도 아시죠? 그 어려움 ㅋㅋ)

그 후로 티비로 인하여 싸움은 없어졌습니다. ^0^
말끔히~ 훗~   ㅠㅠ 엉엉

대신 애들한테 약속은 했죠. 티비 새걸로 사주기로...
거실에 6.1채널 홈씨어터는 다 구성했는데
오래된 티비를 거실에 놓기 뭐해서 안방안에다가 놓고 있었는데
새 티비 사면 거기에 걸맞는 LCD 나 PDP 티비 울트라캡쨩 급으로 사기로...
대신 조건~!!!
둘 중에 한 녀석이라도 전교 100등 안에 들 것!!!

아이고~ 우리 애들 성적 들통났다.
이런 조건을 다니 애들은 울상입니다.

"티비 보기 완전히 글렀다!!!" 고....

요즘 애들한테 사정사정합니다.

"요한아~ 제발 티비좀 보게 해주라 응?응?응?"
"지혜야~ 부탁헌다아~"

애들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
지혜는 새벽 두시까지 독서실에서 짱박히고....(다음날 12시에 일어나서 탈이지...ㅜㅜ)
요한이는 슬기롭게 삽니다. 12시 까지 슬기롭게 공부하는 척 놀고
다음날 적당히 일어납니다.

뭐... 부모로서 공부 잘 하면 좋겠지만
건강하게 잘 자라서 꿈꾸는 사람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통상 이렇게들 말하지만...)

지혜 요것은 분명 남친 있는 듯이 보이고...(이런 싸가지....)
요한이는 여친은 죽어도 없고...(으이구...)
엊저녁에 요한이한테 충고다운 충고 한마디 했죠.

"요한아~ 넌 여자친구 사귀는 능력이 없응게
신부나 수도회 들어가라. 아참! 수도회에선 게임 못하니까
신부되어라. 너 한테 딱이다. 딱!"

가끔 우리부부는 이런 생각 자주합니다.
'우리가 진정 부모가 맞아???...'
 
김지혜
나 .. 남친 없어 아빠 ㅜㅜ 캬캬 ㅎㅎ [2005/05/06]
김홍진
이씀서 지지방구~ -_-+++ [2005/05/07]
벨라.....
아우님 오랫만이네... 사랑하며 사는 모습 너무 이뻐서.. 미소 한참 띠다 가네... 소식없어도 잘 지내려니...하며... [2005/05/31]
김홍진
누님 왔다갔네! 많이 생각하고 느끼고 살았으면 좋겠어. 요즘 왜 이리 맹하게 지나는지몰라. 기운차려야지~ 발걸음 고마운거 알지? ^^* [2005/06/01]  
천성미
이제야 글을봤습니다. 우리아이들도 텔레비젼때문에 고생하고 있지요. 전에는 텔레비젼에 신문을 붙여놓았는데 그만 엄마몰래 텔레비젼보고 성당가서 신부님께 고백성사을 봤다네요. 저는 마음약해서 전원코드을 자르지는못해서 아이들이 고백성사까지 봤다네요. [200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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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2005/01/0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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