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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김홍진 
Subject  
   경기도 화성에 사는 둘째처남댁에 다녀왔네요
갑신년 해가 지나고 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저희 둥글이네의 손을 모아
방문하시는 모든 분과 가족들에게
건강과 기쁨이 늘 충만한 한 해가 되시고
소망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길 기도합니다.

벌써 작년이네요. 지난 12월 31일에 경기도 화성에 있는
손위처남(둘째)댁을 방문했습니다.
처갓집에 가는 것이 옳으나 처남댁이 새로 화성으로
이사해서 집들이 겸 처가댁 온 식구가 모이게 되었죠.

회사에서 종무식을 하고, 광주에서 버스로 온
제 가족과 영광읍에서 상봉을 하였답니다.
그 날이 작년 중에서 가장 많이 눈이 왔었네요.
한 뼘 씩 되는 차 지붕위의 눈을 두 번이나 치웠으니
아마도 20센치 이상 눈이 온 듯 싶네요.
다른 데는 눈이 오지 않고 영광군 부근에만
집중적으로 눈이 왔습니다.
아침에 아내에게 전화해서 눈 많이 오니
버스타고 영광으로 오라했더니 믿기지 않는 반응이었지요.

온 산과 들에 눈꽃을 만들어낸 모양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그 때 바삐 길을 재촉하느라 사진 하나도 못 찍고
갔던 것이 두고두고 한이 되네요.
(별일 없었다면 홍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을지도 ^^*)

내리는 눈을 맞으며 달리다 보니 차 번호판이 눈에 가려졌었습니다.
전북지방부터 눈이 오지 않던데 마음속에서 유혹의 손길이... ㅋㅋ
있잖아요, 막 과속하고 싶은 것, 무인카메라 앞에서 마구 달려보고
싶은 충동. 가까스로 참고 화성으로 달렸죠.

먼데 있는 사람이 가장 먼저 온다고. 저희들이 가장먼저 도착했네요.
둘째 처남의 아들 영욱이(세살)이 얼마나 귀엽던지. 말도 잘하고 튼실하며
해맑게 웃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하나 더 낳고 싶은 충동을 꾹꾹
누르며 지냈습니다. (내 아를 나아도...)
무릎에 앉혀서 동화책 두 개를 읽어주니 고개를 토옥 떨구며 새근새근
자는 모습이 천사였습니다. ^^*

큰 처남 가족, 막내 처남 가족, 장모님까지 속속 도착하니 와글와글
애들은 애들끼리 재미있게 놀고 어른들은 맛있는 회와 술이 분위기를
더 돋궜네요. 한시 경에 남자들은 떨어지고 에너지 넘치는 여성분들이
고스톱판을 벌이더니 세시, 다섯시까지 이어졌다나요...
그 덕에 철모르는 영욱이까지 자지 않고 헤헤거리고 새해를 맞고......

오랜만에 만난 처가 식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 가졌습니다.
다 건강한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단지 장모님이 허리며 다리가
불편하여 힘드신 모습이 안쓰러워 안마해줬더니 다음날까지
몸이 개운하시다는 말씀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 드네요.

올해는 더 자주 처가에 찾아야겠네요. 작년엔 회사 업무가 큰 건 두 개
처리하느라 이리저리 시간을 빼지 못했는데 올해는 작년처럼은 되지
않겠지요.

새해인사는 앞에서 올렸고... 님들 자주 들어오셔서 사시는 모습 들려주시고
같이 나누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기를 빌어봅니다.
꾸벅~

2005.1.3
 
jennie im
넘 재밌었겠다... 가끔 그런게 젤 부러운거 있죠... 근데 내가 미국에 넘 오래 살아서 잘 모르는 건지...형부보다 나이가 많으면 처형이 아님감....처남이 아니라... [2005/02/03]  
김홍진
너무 오래있어서 단어를 까먹은게야. 처형은 배우자의 언니를 말하는거고 남자는 다 처남이야. 손위의 처남은 부르기 그래서 통상 형,형님이라고 부르지. 애매한 호칭이야 사실. [200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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